~ 2009. 5. 30
[로마인 이야기1] 시오노 나나미, 한길사
로마인 이야기 1편을 읽었다.
예전부터 읽어봐야지 했던 작품인데, 회사 도서실에 들여 놓고 나서야
손에 잡을 수 있었다.
사실, 회사 도서실의 신간들은 내 마음대로 다 고를 수 있는데, 지지난달 문득 이 책이 생각 났더랬다.
로마, 역사 이야기는 이전에 기억나는 것이라곤 "먼나라 이웃나라" 인데..
얄팍한데다가, 왜곡된한참 전 기억뿐이라.. 다시금 이번에 도전해 보고자
했다.
난 숫자에 대한 강박이 있어서, 고등학교 때의 버릇대로 기원전 735년,
390년 이런 년대가 나오면 자꾸 외워야 할 것만 같은 근심이 들어서,
괴로웠다.
이야기 전개에 푹 빠져 있다가도 뒤에 나온 년대기 종합 박스(표) 이런게
나오면 한참 또 외우고 있고.
스스로 웃기기도 하고, 잘 안외워 지는 걸 보니 늙었다는 생각도 들고..
각설하고.
이제 전체 15권의 처음 한 권이니, 시작인데
이야기 전개가 자연스럽고 흥미롭다.
"체력에서는 켈트인보다 못하고,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,
기술에서는 에투리아인보다 못하고
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못한 로마인이 어떻게 세계를 지배할 수
있었을까...?"
라는 물음을 첫 질문으로 던진 작가는
로마 건국부터 ~ 이후 500년 간의 역사를 간략하게 정리해준다. 그리스의
상황과 함께..
역사 입문.. 천천히 그 속으로 젖어들게 하는 작가의 입담이 좋다.
앞으로의 한권, 한권이 기대된다